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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일기-후쿠오카편 201802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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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일기-후쿠오카편 20180210

네모집 2018. 9. 18. 15:58
20180210

친구들과 도쿄여행을 마치고 한 명은 한국행, 나와 다른 한 명은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후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7시 10분. 하카타에 도착한 무렵은 저녁을 먹기엔 살짝 늦은 감이 있는 시간이었다. 나가지 않고 그대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돌고돌아 정식을 먹었다.

일본에 가면 텐동이 먹고싶어질때가 있는데 텐동은 아니었지만 튀김은 튀김대로 밥은 밥대로 정말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가야하는데 해는 졌고 지도상 숙소는 캐리어를 끌며 걷기엔 멀어보이는데다 하필이면 하카타 역에서 낯선 방향으로 가야했다. 날도 추우니 캐리어와 헤매는 즐거움은 다음으로 미루고 택시를 타기로 결정.

택시 운전수분께 주소를 말씀드렸더니 정말 바로 앞에 내려주셨는데 간판을 못찾아 숙소 바로 앞에서 헤맬뻔했다ㅋㅋㅋ..

숙소 호스텔 후타기는 따뜻한 느낌이 났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친절한 스텝분의 도움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방을 안내받았다.

방은 4인실로 캡슐호텔과 일반 다인실 사이의 어디쯤 정도인 형태의 숙소같았다. 캡슐호텔에 가보고 싶기도 했고 일반 도미토리보다는 개인공간이 확보된 느낌이라 나는 대만족!

살짝 의외이기도 했는데 방음이 정말 잘 됐다. 내 칸 위를 친구가 사용했는데 다른 손님들이 없는 틈에 시험해봤더니 각자 칸 안에서 말을 걸어도 안들릴 정도였다. 단, 벽을 노크하면 그 소리는 굉장히 울릴 수 있다.ㅋㅋ
아늑한 칸 한쪽에 열쇠금고도 있어서 보안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2박을 하는 동안 같은방 손님들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

짐을 풀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케(친구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와서 위 사진의 로비에서 가볍게 한 잔하며 마무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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